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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청담 위스키 시음회] 숨겨진 보석 '롱몬(Longmorn)' 18, 22, 30년 버티컬 테이스팅 후기 @메종르서클 (feat. 천만 원대

안녕하세요! 위스키를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은 정말 특별한 경험을 하고 온 이야기를
풀어보려 합니다.
평소 '위스키 메이커들이 사랑하는 위스키'라는
별명을 가진 스페이사이드의 숨겨진 보석,
롱몬(Longmorn)의 고숙성 라인업을
만나볼 수 있는 프라이빗 시음회에 다녀왔습니다.
장소부터 라인업, 그리고 참석하신 분들의 따뜻한
마음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던 그날의 기록을
시작합니다.


1. 럭셔리한 공간, 청담 메종르서클 & 까사알렉시스
이번 시음회는 청담동에 위치한
'메종르서클(Maison Le Cercle)'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건물 외관부터 압도적인 아우라를 풍기는 이곳은,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티모시 울튼(Timothy
Oulton)'과 '까사알렉시스(CASA Alexis)'의
화려한 가구들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1층 로비에 배치된 유니언 잭(Union Jack)
패턴의 소파와 샹들리에는 영국적인 클래식함과
빈티지한 감성이 어우러져 있어, 스카치위스키를
즐기기에 이보다 더 완벽한 무드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한 시음회 장소를 넘어, 마치 영국의 럭셔리한
사교 클럽에 초대받은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2. 롱몬(Longmorn)에 빠져드는 시간
본격적인 행사는 수입사 앰배서더님의 열정적인
프레젠테이션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롱몬은 대중적인 인지도보다는,
블렌디드 위스키의 키 몰트(Key Malt)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증류소입니다.
앰배서더님께서는 롱몬이 가진 '스페이사이드의
숨겨진 보석'이라는 타이틀의 유래와, 셰리 캐스크와
아메리칸 오크 캐스크를 얼마나 섬세하게 다루는지
설명해 주셨습니다.
알고 마시니 그 깊이가 더 다르게 다가오더군요.


3. 오늘의 주인공: 롱몬 18년, 22년, 그리고 30년
테이스팅 매트 위에는 영롱한 호박색을 띠는 세 잔의
위스키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함께 페어링 된 핑거 푸드(치즈, 과일 타르트 등)도
위스키의 풍미를 해치지 않으면서 입안을
정돈해주기에 훌륭했습니다.


롱몬 18년 (Longmorn 18YO):
먼저 18년입니다. 도수가 57.6%로 꽤 높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알코올의 치는 느낌보다는 농축된
과일 향과 토피의 달콤함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크리미한 질감이 입안을 꽉 채우는데,
"아, 이게 롱몬의 매력이구나"를 단번에
알 수 있었습니다.


롱몬 22년 (Longmorn 22YO):
54.5%의 22년은 18년보다 한층 더 중후하고
복합적인 레이어를 보여줍니다.
말린 과일의 풍미와 함께 오크의 스파이시함이
절묘하게 밸런스를 이루고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 피니시가 길게 이어지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롱몬 30년 (Longmorn 30YO):
대망의 30년입니다. 쉽게 접하기 힘든 바틀이라
더욱 떨리는 마음으로 시향 했습니다.
역시 고숙성답게 알코올 부즈는 거의 느껴지지 않고,
잘 익은 자두, 꿀, 그리고 고급스러운 우디함이
폭발했습니다.
목 넘김이 너무나 부드러워
사라지는 게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4. 깜짝 만남: 1,800만 원의 위스키?
로얄살루트 하우스 오브 퀸
시음회 한편에는 눈을 의심케 하는 전시품들도 있었습니다.
바로 로얄살루트 21년 리차드 퀸 에디션과
해리스 리드 에디션이었습니다.
특히 검은색 보틀에 푸른 꽃이 그려진 '로얄살루트
하우스 오브 퀸(House of Quinn)' 앞에서는
발길이 떨어지지 않더군요.
가격표에 적힌 숫자가 무려 18,000,000원!
예술 작품에 가까운 바틀 디자인을 직접 눈으로
담을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5. 훈훈했던 위스키 초콜릿 나눔
이날 행사가 더욱 기억에 남는 이유는 참석자분의
따뜻한 정 때문이었습니다.
한 참석자분께서 "위스키와 함께 드시면 좋다"며 챙겨오신 위스키 봉봉 초콜릿과 핀란드 초콜릿
(게이샤, 안톤버그 위스키 초콜릿 등)을
지퍼백에 담아 나눠주셨습니다.
귀한 자리에서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술,
그리고 정을 나누는 이 시간이 위스키 라이프의
진짜 즐거움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무리하며
스페이사이드 싱글몰트 특유의 화사함과 묵직한
바디감을 동시에 느끼고 싶다면,
롱몬 18년 이상 급을 꼭 한번 경험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특별한 날, 나를 위한 선물로도 제격일 것 같네요.
다음에도 더 향긋하고 맛있는 위스키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