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집에서 즐긴 아주
묵직하고 화려한 버번 위스키 라인업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날씨도 쌀쌀하고, 뭔가 밍밍한 술보다는 혀끝을
강타하는 타격감이 그리워서 도수 높은
녀석들(Barrel Proof / Cask Strength)
위주로 꺼내봤습니다.
그리고... 예상치 못한 '그 사건'까지... 😱


🥃 오늘의 라인업 (The Lineup)
메이커스 마크 46 캐스크 스트렝스
(Maker's Mark 46 CS): 프렌치 오크
피니시의 달콤함과 묵직함.
라세니 배럴 프루프 (Larceny Barrel Proof -
C924): 무려 62.55도(125.1 Proof)!
헤븐힐의 자존심.
우드포드 리저브 배치 프루프
(Woodford Reserve Batch Proof - 118.4):
마스터스 컬렉션다운 고급스러운 자태.
배럴 밴티지 (Barrell Vantage): 미즈나라,
프렌치, 토스티드 아메리칸 오크 피니시의
복합적인 맛.

1. 우드포드 리저브 마스터스 컬렉션
(Batch Proof 118.4)
먼저 우드포드 리저브입니다.
일반적인 43.2도짜리 우드포드와는 차원이
다른 녀석이죠.
잔에 따랐을 때 색깔부터
진한 호박색이 감돕니다.
59.2도라는 고도수임에도 불구하고,
우드포드 특유의 부드러움과 초콜릿,
체리 향이 농축되어 올라옵니다.
알코올이 치기보다는 향이 폭발한다는 느낌.

2. 라세니 배럴 프루프 (Batch C924)
헤븐힐 증류소의 밀 버번(Wheated Bourbon)
라세니 BP입니다.
이번에 마신 배치는 C924. 도수가 무려 62.55%입니다.
확실히 혀에 닿자마자 "나 고도수야!"라고
외치는 듯한 강렬한 스파이시함이 있습니다.
하지만 밀 버번 특유의 부드러운 목 넘김과
카라멜 뉘앙스가 뒤따라와서, 니트로 마셔도
계속 손이 가는 매력이 있네요.

🚨 긴급 상황: 웰러 앤티크 107
(Weller Antique 107) 참사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설레는 마음으로 금색 뚜껑을 잡고 돌렸는데...
"뚝."
느낌이 쎄하더니... 코르크가 반으로 갈라져
버렸습니다. ㅠㅠ
그래도 웰러 107 특유의 진한 시나몬과 바닐라
향은 코르크 이슈에도 불구하고 여전하네요.
위트 버번의 정석입니다.
📝 총평
오늘은 전체적으로 60도 전후의 고도수
버번들을 비교 시음해 봤습니다.
타격감: 라세니 BP 승!
밸런스: 우드포드 리저브 배치 프루프 승!
가성비 & 맛: 메이커스 마크 46 CS
(이건 언제 마셔도 실망시키지 않네요)
복합미: 배럴 밴티지
(피니시가 정말 독특하고 재미있습니다)
버번을 좋아하신다면 이 라인업들은 꼭 한번
경험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단, 웰러 따실 땐 코르크 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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